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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실리콘밸리 DNA 이식중

물류 분할·IT전문화 대비

'애자일' 문화 전파팀 구성

조직문화 대대적 개편 나서

삼성SDS CI/사진=서울경제DB




삼성SDS 사옥 전경/사진=서울경제DB


삼성SDS가 미국 실리콘밸리식 소프트웨어(SW) 개발에 활용되는 ‘애자일(Agile)’ 방식을 도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애자일은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문서 작업이나 설계에 집중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짧은 주기를 두고 끊임없이 시제품을 만들어 사용자 검증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애자일 방식을 기업문화로 받아들이기 위해 지난해 개발자 4명, 디자이너 1명, 프로덕트 매니저(PM) 1명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컨설팅사인 피보탈랩스에 파견했다. 이들은 4개월 가량 연수한 뒤 회사에 애자일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현재 서울 서초구 우면동 연구개발(R&D) 캠퍼스의 70여명이 애자일 방식으로 5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애자일을 전파하기 위해 만들어진 팀 ‘ACT(Agile Core Team)’에 소속된 한 직원은 “매주 토론하고 고민하다 보면 제품에 대한 가치를 명확히 알 수 있고 제품의 경쟁력도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는 삼성SDS가 물류사업 분할 후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업체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이 회사는 최근 인수합병(M&A) 추진과 기술투자에 나서고 있다. SW산업발전법 제정 이후 축소됐던 IT 사업 비중을 물류사업 분사를 계기로 다시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SDS는 최근 영국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인 다크트레이스와 국내 블록체인 전문 업체 블로코에 각각 투자를 단행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M&A에 나설 계획이다. 이로써 대기업의 공공사업 참여가 제한되면서 사실상 경쟁이 실종됐던 IT서비스 시장에 활기가 돌지 주목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아직은 애자일 방식이 사내에 전파되고 있는 과정이지만 생체인증(FIDO)나 모바일관리솔수션(EMM) 등 다양한 서비스의 품질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변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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