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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업 희망센터 개소

창원·목포·거제도 설치 예정

지난 6월 말 정부가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며 실직자의 생계 안정과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한 ‘조선업 희망센터’가 울산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다.

고용노동부 등은 28일 오전 울산 동구 미포회관에서 ‘조선업 희망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희망센터는 조선업이 밀집한 울산과 거제, 창원과 목포에 설치될 예정이다. 근로자 접근성이 높은 울산과 거제는 장소를 빌려 설치하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창원과 목포는 고용복지센터 내에 설치된다. 울산을 시작으로 창원과 목포는 8월 초 개소 예정이며 거제는 8월 18일께 문을 열 계획이다.

조선업 희망센터는 △실업급여와 직업훈련·취업알선 등 고용서비스 △심리상담, 긴급복지·금융지원 등 생활안정 목적의 복지서비스 △기업금융지원과 사업전환 컨설팅 제공 등의 기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외에 지방자치단체와 고용센터 등이 협력해 지역 상황에 맞는 지원사업을 개발해 진행한다. 한 공간에 지자체, 지방고용노동관서, 관련 공공·민간기관의 직원이 참여해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 조선업 희망센터는 3개 팀 35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6일 권명호 동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운영위원회가 발족했다. 생계안정과 심리상담 등을 맡을 전문 교육기관 공모도 진행되고 있다.

울산 조선업 희망센터는 전체 82억원의 예산 가운데 올해 29억원을 집행할 계획으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한인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조선 퇴직자를 위한 창업지원 공간을 제공하는 창업센터는 미포회관 인근에 설치하며 9월부터 예비창업자가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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