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원하는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특급 호텔들이 잇달아 ‘콜키지’를 별도로 받지 않는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콜키지(코르크 차지)는 개인이 와인을 레스토랑에 직접 들고 가 마실 경우 레스토랑이 와인 글라스와 코르크를 개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정한 금액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특급호텔의 경우 콜키지는 고객이 가지고 온 와인 판매가격의 20~40%로 보통 5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28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삼성역 사거리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에서는 8월 31일까지 매주 일·월·화요일에는 저녁 식사 시 고객이 직접 가지고 온 와인 또는 샴페인에 대해 별도 요금을 받지 않는 ‘언콕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단 테이블당 최대 2병까지만 허용되며 저녁 식사 메뉴 주문시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셰프’에서는 오는 9월 23일까지 매주 둘째, 넷째 주 금요일 외부에서 반입한 와인을 식사 시 별도의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는 ‘BYOB(Bring Your Own Bottl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 호텔의 제스트에서는 8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와인 수량에 제한 없이 콜키지 프리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 뷔페 레스토랑은 매주 화요일 저녁 뷔페 식사 가격에 무제한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화요일에 만나는 무제한 와인 디너 뷔페’와 ‘콜키지 프리’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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