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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 "큐레이션 이용 횟수 6배 증가"... 애플뮤직 기습 출시

벅스, 큐레이션 서비스 '뮤직4U', '뮤직PD'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벅스’가 음원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한 횟수가 1년 사이 6배 이상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벅스의 ‘뮤직4U’는 2014년 8월 출시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음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2014년 8월부터 1년간 약 4,000만건이었던 이용 횟수는 2015년 8월부터 현재까지 2억5,000만건으로 늘었다. 하루 전까지 들었던 음악의 정보를 반영해 ‘내가 선호하는 장르의 추천앨범’, ‘내 취향을 듬뿍 담은 맞춤재생목록’, ‘작년 이맘 때 들었던 추억의 음악’ 등 세분화해 음악을 추천하고 있다.

이외에 직접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음악을 선곡하는 ‘뮤직PD’ 서비스 역시 현재까지 1,000명의 회원이 1만3,000개 앨범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벅스가 자사의 큐레이션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는 데는 글로벌 시장에서 큐레이션 기능을 무기로 인기를 끌었던 애플뮤직이 한국 시장에 기습 출시되면서다. 애플뮤직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인기 K 팝 음원을 확보하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국내 업체들도 큐레이션 기능을 알리는 데 주목하고 있다. 강순권 벅스 서비스개발실장은 “벅스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밀하게 개인 별 음악을 추천해 주는 ‘뮤직4U’와, 회원이 직접 다른 회원에게 음악을 제안하는 ‘뮤직PD’를 앞세워 오랜 시간 큐레이션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2002년 이후 14년 간 구축해 온 벅스의 음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나만의 추천 곡으로 즐거운 음악 생활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국내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벅스’가 자사 큐레이션 서비스 ‘뮤직4U’, ‘뮤직PD’의 이용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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