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7bp(1bp=0.01%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한 1.222%에 마감했다. 1년물과 5년물도 각각 1.253%, 1.248%로 전일 대비 0.6bp, 0.8bp 올랐고 10년물은 0.5bp 오른 1.396%를 나타냈다. 반면 초장기물 금리는 오히려 소폭 올랐다. 20년물은 전날과 같은 1.463%, 30년물은 0.1bp 내린 1.478%에 마감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채권시장이 조정을 받았지만 약세 압력 역시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채권금리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직후 상승 폭을 다소 높였으나 오후 들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한 덕분에 그 폭이 약보합 수준으로 좁아졌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 3년물을 5,189계약, 10년물을 1,846계약 순매도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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