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원 비리가 감사원에 적발된 한국가스공사가 임직원 비리근절을 위해 혁신위원회를 가동했다.
가스공사는 16일 지난 13일~15일 비상대책회의를 두 차례 열고 혁신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구성된 가스공사(KOGAS) 혁신위원회가 13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혁신위원회는 가스공사 경영관행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청렴문화 혁신반’, 본부 및 사업별 운영제도 전면 개선을 위한 ‘조직·직제 혁신반’, 인사 운영 원칙과 비리 연루자 징계 방법 개선을 위한 ‘인사 혁신반’ 등 3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최근 가스공사 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것에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대내로는 일벌백계, 대외로는 기관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 직원 30여명은 폐쇄회로(CC)TV 구매와 관련해 판매 협력업체에서 주기적으로 술과 골프 접대, 회식비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이들 중 일부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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