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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긴급 호출·VR콘텐츠...경쟁업체 고객님도 마음껏 쓰세요

[공짜 스마트폰 서비스 봇물]

SKT 개인 클라우드 '클라우드 베리' 전면 개방

KT '올레스마트지킴이' 위급상황 때 SOS 요청

LGU+ 'LTE비디오포털' 원하는 동영상 선택감상

SK텔레콤은 T전화, T맵에 이어 모바일 특화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CLOUDBERRY)’도 이동통신 가입자들에 전면 개방했다./사진제공=SK텔레콤




KT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범죄에 취약한 아동, 청소년, 여성 등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서비스 ’올레 스마트지킴이‘를 모든 이동통신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한다./사진제공=KT


LG유플러스의 LTE비디오포털은 누구나 회원가입만 하면 앱 내에서 360도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SK텔레콤의 ‘클라우드베리’ 서비스 첫 화면 /사진제공=SK텔레콤


가입한 통신사와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짜 스마트폰 서비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앱) 등의 형태로 스마트폰에 깔면 비용 부담 없이 생활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알뜰 소비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동통신업계에 장벽을 깬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방대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구글맵이 우버 등 다양한 서비스에도 활용되는 것처럼, 자사 서비스 이용자를 최대한 늘려 제 3자 사업자와의 협업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전화 사기 등을 막고 각종 통화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SK텔레콤의 ‘T전화’서비스가 꼽힌다. T전화는 스팸전화 및 스미싱(문자메시지를 활용한 개인정보 탈취수법) 문자 등이 걸려오면 수신자의 휴대전화 화면에 경고메시지를 띄워서 피해를 예방해준다. 또한 휴대전화 전화번호부에 기록돼 있지 않은 발신자라도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상점의 경우 해당 기관명이나 상호 등을 전화 수신시 표시해 이용자가 불필요한 전화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서비스는 당초 자사 가입자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KT, LG유플러스 등 경쟁사 가입자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개방됐다. 이런 전략은 주효해 서비스 출시 30개월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국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T맵을 비롯해 모바일 특화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CLOUDBERRY)’도 전면 개방했다.



KT도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범죄에 취약한 아동, 청소년, 여성 등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서비스 ‘’올레 스마트지킴이‘를 모든 이동통신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앱의 SOS 기능을 통해 KT텔레캅에 현장 출동을 요청이 가능하다. ‘현위치 서비스’ 메뉴를 통해 귀가하는 자녀의 현재 위치를 보호자에게 전송해 주고, 자녀는 휴대폰을 흔드는 것(Shake)만으로도 보호자에게 실시간 위치를 알려줄 수 있다.

또 KT가 롯데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BC카드, 우리카드,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등 금융사들과 함께 기획 중인 ‘클립(CLiP) 스마트카드’ 서비스도 단말기 제조사나 통신사,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하나의 스마트카드에 신용·체크·멤버십 카드 등의 기능을 담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신규 핀테크 서비스 발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자사 대표 서비스들의 사용 대상을 모든 이동통신 가입자로 확대했다. LTE비디오포털은 누구나 회원가입만 하면 앱 내에서 360도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360도 영상은 음악, 여행, 체험, 피트니스 등의 코너로 분류돼 원하는 동영상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생방송과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과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유플러스(U+) tv 직캠’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이 서비스는 U+tv 우퍼 셋톱박스나 4K UHD 셋톱박스 사용자는 누구나 999번 채널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전송한 영상을 받아 시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LTE무전기나 간편결제 페이나우 등도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떤 형태의 플랫폼·서비스든 시장을 선도하고 경쟁력을 가지고 가려면 가입자 규모가 가장 기본일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서비스들을 모든 이용자들에게 개방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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