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방송과 서베이몽키가 지난 15∼21일 유권자 1만7,459명을 상대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상 양자대결에서 클린턴은 50%, 트럼프는 42%를 각각 얻어 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지난주의 9%포인트와 유사한 수치다.
4자 가상대결에서는 클린턴이 43%, 트럼프 38%, 자유당 게리 존슨 11%, 녹색당 질 스타인 5%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가 선대위원장인 폴 매너포트를 ‘아웃’시키고 캠프 좌장에 보수성향의 인터넷매체인 브레이트바트 대표 스티브 배넌을, 선대본부장에 켈리엔 콘웨이를 앉히는 등 선거운동의 변화를 본격화한 기간에 실시됐다. 또 이 기간 트럼프는 흑인과 히스패닉에 대한 구애를 강화했다.무슬림에 대한 비하 발언을 후회하는 언급을 했으나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인종별로 보면, 흑인들 사이의 지지율은 클린턴 87%, 트럼프 8%이며, 히스패닉은 73% 대 22%, 아시안은 66% 대 23%였다.백인은 트럼프가 50%로 41%인 클린턴을 앞섰다.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공동 여론조사에선 클린턴이 45%의 지지율로 트럼프(33%)를 12%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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