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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길 대신 해외출장…한가위 잊은 CEO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유럽 선주사 만나 스킨십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미국 태양광 박람회 참석

김철 SK케미칼 사장

석유화학 부문 점검 나서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철 SK케미칼 사장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산업계가 닷새간의 휴무에 들어갔지만 일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연휴를 반납하고 해외 현장 점검에 나선다. 조선과 석유화학 등 공급과잉 업종의 CEO들은 해외 고객사를 만나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하반기 대응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미국에서 열리는 태양광 박람회에 참석해 고객사와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등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경영진은 추석 연휴에 유럽과 중국 등 해외출장에 나서 선주사와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 유력 선주사들이 있는 유럽 현지를 찾아 고객사를 만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영업 지사를 두고 있는 그리스 아테네와 영국 런던 등은 글로벌 선주사들이 집중된 지역이기도 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유럽 지역은 조선업체들이 선주사를 상대로 영업을 나가는 주요 무대”라면서 “연휴 기간에 경영진이 직접 선주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임직원들을 만나 격려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역시 중국을 찾아 현지 생산법인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중국에 건설장비, 전기·전자 등의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태양광 전도사’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추석 연휴에 태양광 산업 박람회인 ‘솔라파워인터내셔널(SPI) 2016’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김 전무는 박람회장에서 고객사들과 연달아 미팅을 가진 후 추석 당일을 넘겨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의 석유화학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김철 사장도 연휴 기간을 활용해 해외 출장길에 오른 상태다.

전자·자동차·철강업계 CEO들은 추석을 맞아 잠시 업무를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을 시간을 갖는다.

한편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자택에 머물며 4·4분기와 내년 사업계획 위한 경영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초 각각 미국·멕시코와 중국을 방문해 현지 법인을 점검하고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한 뒤 귀국해 추석 연휴를 맞는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 총수들이 이번 추석에 휴식을 취하면서 하반기 경영 목표를 다듬고 각종 현안을 세밀하게 검토하는 시간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행경·한재영·이종혁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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