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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6]포스코, 포항에 석탄발전 건설…환경부 “반려할 것”

포스코 포항제철 내 석탄화력 건설 추진

환경부, 미세먼지 대책에 따라 건설 반려





포스코가 지난해 1월부터 전력비용 절감을 위해 포항제철소에 자가용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건설을 막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포스코의 ‘청정화력 발전설비용 청정연료 외의 연료 사용신청서’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포항은 ‘대기환경보전법’ 상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등 청정연료 사용지역으로 청정연료를 발전해야 한다. 하지만 포스코는 경제성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환경부에 예외적 석탄발전 허용 신청을 했다. 서 의원이 ‘연료 사용신청서’에서 포스코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7,576만톤으로 서울(5,245만톤), 부산 (2,609만 5,000톤)을 합친 것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현재 포항은 미세먼지 배출량과 황산화물질 배출량이 최근 3년간 전국 10위안에 든다. 지난 2013년 기준하면 미세먼지(PM 2.5) 배출량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지적에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다음달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 부처 협의 시 석탄발전소를 설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청정지역인 포항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안된다는 관점으로 정부 차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역시 이에 공감하고 있어, 다음달 발표 예정인 미세먼지 저감 추가 대책에서 이를 반려하는 것으로 것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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