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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해외출장으로 두 달간 시정 비워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014년 6월 재선 취임 이후 최근까지 해외 출장으로 두 달 이상 시정을 비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석호 의원(새누리당)은 4일 국정감사에서 박 시장이 재선 이후 현재까지 해외출장 11회, 일수 65일, 총예산 8억4,343만원을 썼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박 시장의 해외 출장은 황제 출장”이라며 “지난 9월 미국·캐나다 방문과 7월 태국·싱가포르 출장은 대선 행보를 위한 개인 사욕에 의한 출장”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박 시장은 9월 4~10일 7박 8일간 미국·캐나다를 다녀왔는데 공식 방문단 인원만 21명이었고 총 예산은 1억3,642만원으로 이전 출장보다 방문단 규모와 예산이 늘었다.

박 시장은 9월5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정권교체가 답”이라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

또 박 시장은 7월 싱가포르 방문에서 “서울은 통일시대의 경제 중심지로 다른 기능은 지방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는데 이는 차기 대선 판도를 겨냥한 의미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강 의원은 주장했다.



강 의원은 “서울시장의 해외 출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다녀오는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해외 출장을 가서 본인의 사욕을 밝히는 언행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시장 출장은 대통령령인 공무원여비규정에 의해 각 지역별로 일비·식비·숙박비 등이 정액으로 결정된다”면서 “서울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이며 서울시장의 해외 출장은 도시 간 상호교류 확대와 서울시 정책을 해외에 알리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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