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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실버용품 디자인 출원량 해마다 쑥쑥

경제력 갖춘 실버세대 겨냥…10년 새 2.6배 증가

경기도 과천에 사는 김갑순(73) 씨는 아침에 일어나서 혈압계로 혈압을 쟀다. 혈압을 확인한 후 보청기를 착용하고 보행보조차에 의지해 인근 노인복지센터를 찾았다. 복지센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집에 돌아온 할머니는 안마의자에 누워 피로를 풀고 잠자리에 들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지난해 기준 657만명으로 급속히 늘어나면서 노령층을 위한 실버용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실버용품 관련 디자인 출원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허청에 따르면 주요 실버용품 디자인출원은 지난 2006년 134건에서 2015년 350건으로 10년간 2.6배 증가했다. 이는 평균 디자인출원 증가율이 1.3배인 것에 비해 두 배 높은 수치이다.

물품별 출원현황을 보면 안마의자 관련 출원이 2006년 12건에서 2015년 26건으로 2.2배 증가했다. 대표적인 효도상품인 마사지기는 30건에서 86건으로 늘어났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발이 되어 주는 보행보조차나 휠체어도 2006년 8건에서 2015년 21건으로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용품 디자인 출원은 개인(60%)과 중소기업(25%)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실버산업의 성장가능성을 고려해볼 때 앞으로 대기업도 출원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구매력을 갖춘 노령층의 증가로 실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실버용품의 출원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실버세대의 편리함과 만족감을 높여주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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