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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머니]다음 달부터 ‘사잇돌 대출' 문턱 낮아진다는데...





은행권과 서울보증보험이 연계한 중금리 상품 ‘사잇돌 대출’이 출시 넉 달여만 에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 달부터 사잇돌 대출의 개인별 대출한도는 늘어나는 반면 신용등급 하락 폭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은행·저축은행이 자체 판단을 통해 보증 한도보다 최대 50%까지 늘려서 개인별 대출금액을 정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사잇돌 대출은 서울보증보험이 신용등급과 기존 대출규모 등을 심사해서 개인별로 보증한도를 산정해주면 은행·저축은행이 그 한도 안에서만 대출을 해줬다. 그러다 보니 사잇돌 대출의 1인당 대출 한도는 2,000만원이지만 실제 소비자가 받는 대출금액은 그에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앞으론 은행·저축은행이 자체 판단을 통해 서울보증보험이 정해준 보증 한도 보다 최대 50%까지 늘려서 대출금액을 정할 수 있게 된다.

신용등급 하락 문제도 개선된다. 신용조회 회사는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등의 이유로 저축은행 대출 시 신용등급을 1.7등급 낮추고 있지만 연체율 분석 등을 통해 폭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사잇돌 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금융당국이 사잇돌 대출의 문호를 넓히는 까닭은 서민 자금 조달에 숨통을 틔워주겠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대출 가능 금액이나 대출 승인율이 이용자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표>사잇돌 대출 출시 현황(2016년 11월 8일 기준)

은행(사잇돌 1) 저축은행(사잇돌 2)
출시일 7월 5일 9월 6일
실적 1,820억원
1만6,704건
505억원
총 5,779건
1인당 평균 대출액 1,086만원 879만원
대출금리 연 6~10% 연 14~19%
대출자 신용등급 4~6등급 6~8등급
대출자 평균소득 4,000만원 3,100만원
대출 승인률 58,20% 30.60%
※자료제공: 금융위원회



사잇돌 대출을 시중은행에서 신청할 경우 연 소득 2,000만원 이상의 근로소득자나 1,200만원 이상의 사업소득자ㆍ연금소득자라는 소득 요건을 맞춰야 한다. 연 6~10%의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거치기간 없이 최장 60개월 안에 원리금을 균등상환해야 한다.

저축은행 사잇돌2의 연소득 요건은 근로소득 1,500만원 이상, 사업 연금소득 800만원 이상으로 시중은행 사잇돌대출의 연소득 요건에 비해 완화됐다. 30개사 저축은행이 참여하고 ▲은행권 대출 탈락자 ▲제2금융권의 20%대 고금리 대출 이용자 ▲300만원 이내 소액 대부업 이용자 등 주요 수요 타깃군별로 맞춤형 3종 상품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금리수준은 평균 15% 내외다. 대출한도는 2,000만원, 상환기간은 5년이다. 다만, 비대면 전용으로 개발된 소액신속형 상품의 대출한도는 300만원, 상환기간은 18개월이다. 대면·비대면 모두 균등상환 방식이다.

실행 절차는 가까운 은행 지점 방문, 서류 접수, 재직증명서 등 서류 확인, 서울보증보험 보증심사(대상자조회 및 한도결정), 은행 자체 심사, 승인 한도 및 금리 확인, 대출 약정서 작성, 대출실행 등 순서로 이뤄진다.

사잇돌 대출은 9개 시중은행, 4개 지방은행과 30개 저축은행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사잇돌 대출2 취급 저축은행은 ‘사잇돌2 대출 통합안내 페이지(/www.fsb.or.kr/saitdol/saitdol_standard_intro.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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