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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 침체 못피한 현대상선...3분기에도 적자

글로벌 해운 운임이 바닥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현대상선이 3·4분기에도 영업적자를 냈다. 현대상선은 채권단 출자전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 정상화 기반이 마련된 만큼 4·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상선은 14일 지난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784억원, 영업손실은 2,3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직전 분기의 2,543억원 손실보다 적자 폭은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2·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가 지속됐다.

현대상선은 “해운 물동량 정체 현상과 수급 불균형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운임 회복이 지연돼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크기)급 이상 컨테이너선 초대형화 영향으로 해운 시장에서 선복 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임이 지난 7~8월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운임 하락을 통한 경쟁사 고사(枯死) 전략을 펴며 치킨게임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1위 해운 선사인 머스크도 3·4분기에 적자 전환했다.

현대상선은 3·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졌지만 출자전환 등 재무구조가 개선된 만큼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회사 영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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