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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먼트, "상장 후 펀드 확장 나설 것"

TS인베스트먼트 이은 올해 두번째 VC 상장

카카오, 신라젠 등 투자 진행







벤처캐피털(VC) 업체 DSC인베스트먼트가 상장 후 새로운 펀드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일 DSC인베스트먼트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 후 모집된 공모금은 향후 결성될 펀드 출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TS인베스트먼트에 이어 벤처캐피털로서 올해 두번째로 상장하는 DSC인베스트먼트는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사다. 특히 이번 상장은 지난 2000년 우리기술투자 상장 이후 16년 만의 벤처캐피털 상장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설립된 지 4년밖에 안됐지만 수익률은 업계 상위권이다. 올해 9월말 기준 투자 완료된 3개 투자조합의 내부수익률(IRR)은 56%다. 윤건수(사진)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날 “수익률이 높은 상위권 투자조합(25.3%)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다”고 자평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회사로는 카카오, 신라젠, 아미코젠, 옐로모바일 등이 있다.

올해 말까지 예상되는 운용자산(AUM)은 2,5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윤 대표는 “2016년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데 이어 KDB산업은행의 운용사로 뽑혀 이달 신규 펀드 2개 결성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월19일 코스닥에 상장 예정인 DSC인베스트먼트는 오는 5일부터 기관 수요예측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는 2,500원~2,800원이다. 공모주식 수는 437만주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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