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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저축銀 수신금리 내리는데 고금리 대출은 여전

저축銀 정기 예·적금 금리 작년比 0.09%p·0.1%P↓

초저금리에 자금 몰려… 저축銀 수신금리 하락

일부 저축銀 고금리 대출 비중 여전히 높아

27%대 고금리 대출 비중, OSB저축銀 약 86%

고금리 대출자 70% 이상이 연소득 3,000만원↓







[앵커]

경기 불황과 초저금리 기조에 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마저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기예적금은 물론 보통예금 금리도 낮아지고 있는데요, 이 같은 추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저축은행은 대출 금리 상한선인 27%대 고금리 대출 비중을 여전히 높게 유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년 기준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2.07%, 정기적금 평균 금리는 2.68%입니다.

정기예금은 지난해에 비해 0.09%포인트, 정기적금은 0.1%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실제로 SBI 저축은행은 최근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금리를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낮췄고, 현대저축은행도 지난 10월부터 일부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0.05~0.5%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저축은행 보통예금 금리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웰컴저축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플러스보통예금의 최고금리를 연 3%에서 2.5%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저축은행의 수신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를 다소 낮춰도 시중은행보다는 높은 금리이다 보니 지난 10월 기준 예금 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넘은 저축은행 예금 규모는 5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떨어지고 수신잔액은 증가하는데도 일부 저축은행은 여전히 고금리 대출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있어 부실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대형저축은행의 27%대 고금리 대출 비중을 보면 OSB저축은행은 약 86%에 달하며 HK저축은행이 약 75%, OK저축은행이 71% 등으로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문제는 고금리 신용대출을 받는 사람 중 연 소득 3,000만원 이하인 사람의 비중이 70%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경기가 더 악화하고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 금리도 오르기 시작하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대규모 부실로 이어질 수 있어 저축은행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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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SEN금융증권부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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