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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마비 환자용 스마트 안구 메신저 ‘루시’ 베타테스트 참가자 모집

룩시드랩스, 자체 개발 알고리즘 적용해 편의성 높여<br>오는 12월6일부터 18일까지 우편·이메일 접수

[사진=룩시드랩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김병주 기자]시선·뇌파 정보 기반의 VR 사용자 실시간 감정 분석 솔루션 기업 룩시드랩스이 사지마비 환자 대상 스마트 안구 메신저 기기 ‘루시(Lucy)’의 베타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룩시드랩스는 이번 베타테스트를 통해 사지마비 환자와 보호자 및 가족이 루시 제품 사용법을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지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베타테스터 모집은 오는 12월 6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진행된다.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 (lucy@looxidlabs.com) 혹은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는 개별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루시는 실시간 시선 추적 시스템을 활용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지마비 환자들이 보호자와 온라인 메신저로 대화할 수 있게 하는 의사소통 솔루션이다. 루시는 안구 키보드 기반 메신저 프로그램이 탑재된 컴퓨터, 환자용 실시간 시선 추적 모니터, 보호자용 보조 터치 모니터 등으로 구성돼있다. 보호자 및 가족이 언제 어디서나 환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스마트폰 메신저 앱도 제품과 함께 제공된다.



루시의 가장 큰 강점은 룩시드랩스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이다. 이 알고리즘이 적용된 안구 키보드는 자판 입력의 높은 정확도를 보장한다. 또 환자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피로도도 개선했다. 보호자 역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메신저로 사지마비 환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시·공간적 제약 없이 환자를 돌볼 수 있다.

향후 룩시드랩스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단어 추천 및 자동 완성, 오타 자동 수정 등의 기능도 제공해 사지마비 환자의 자판 입력에 필요한 노력을 최소화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대화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채용욱 룩시드랩스 대표는 “전 세계에 사고로 척수에 손상을 입거나 루게릭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언어 구사가 어려운 사지마비 환자가 5,000여만 명, 국내에만 2만여 명이 있다”며 “사지마비 환자들이 세상과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 소통과 연결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루시 베타테스트 관련 상세내용은 루시 베타테스터 모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jh112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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