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탐사선 카시니 호가 신비한 육각형 구름이 보이는 새 사진을 공개했다.
미항공우주국(NASA) 임무 도중 카시니 호는 토성의 북반구 대기권에 대한 이미지를 담아 지구로 전송해 왔다. 토성의 대기권을 이렇게 가깝게 촬영한 사진은 드물다.
사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육각형 구름으로 그 정체는 소용돌이다. 30여 년 전 NASA의 보이저 1호가 처음 발견해 천문학자들의 많은 의문을 불러왔다.
지난 2004년 인류 최초로 토성 궤도에 진입한 카시니호는 육각형의 정체를 알아내는 등 많은 비밀을 밝혀냈다.
카시니 호 촬영팀은 “토성에서의 마지막 탐사에서 이 사진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카시니 호는 내년 9월 15일 토성에 충돌하면서 마지막 탐사 임무를 마친다.
카시니 호는 지난달 30일 마지막 탐사 임무인 RGO(Ring-Grazing Orbits)를 시작했다. RGO는 토성의 고리 가장자리에 접근하는 임무로 카시니 호는 앞으로 9개월 동안 토성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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