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하루를 앞두고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탄핵 찬성이 78.2%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5~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찬성 의견이 지난주 대비 2.9% 오른 78.2%, 반대 의견이 지난주 대비 0.4% 내린 16.8%로 조사됐다.
연령대로 보면 40대(93.3%)가 탄핵에 가장 적극적이었고 그 뒤로 20대(89.6%), 30대(88.2%), 50대(73.4%) 순이었다.
또한 비(非)박계 의원들이 요구하는 세월호 7시간 부분 관련 제외 여부에 대한 조사결과는 ‘포함’이 압도적이었다.
원안대로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67.4%, 탄핵 가결을 위해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20.5%였다.
연령대로 보면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에서 30대(81.6%), 40대(80.9%), 20대(79.4%), 50대(61.5%) 순이었다. 하지만 60대 이상은 40.5%로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43.1%)이 더 앞섰다.
탄핵 관련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전화면접(19%), 스마트폰앱(38%), 무선(28%), 유선(15%)을 반영했다. 응답률은 13.3%,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 ±3.0%p이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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