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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중국 미용기기 회사와 화장품 원료 수출 계약

글로벌 브랜드 ‘데이쇼(DAYSHOW)’의 미스트 제품 관련 원료 납품

“마켓 테스트 후 글로벌 시장으로 유통 확대 가능성 높아”

성수현(사진 가운데) 아리바이오 대표가 지난 6일 성남 판교 본사 사옥에서 첸비후이(왼쪽) JI일렉트로닉테크놀로지 영업총괄, JI 한국지사 김충열(오른쪽) 대표와 함께 화장품 원료 공급 계약식을 맺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아리바이오




신약·바이오 기술 개발기업 아리바이오가 중국 미용기기 업체 JI일렉트로닉테크놀로지(이하 JI)와 기능성 보습기기(미스트) 및 리필용 제품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납품한다고 8일 밝혔다.

JI는 전 세계 17개 국가에서 130여개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미용기기 브랜드 ‘데이쇼’를 생산·유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아리바이오는 나노미터 입자로 분사되는 JI의 전동식 미스트 제품에 공급되는 분사액과 리필용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제품에는 아리바이오 화장품의 특허 물질인 ‘흑효모 배양액’을 비롯해 세균 억제 및 미용 효과가 우수한 금 나노 성분, 해수 미네랄 등이 함유된다. 총 계약금액은 연간 10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아리바이오의 제품이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까지 유통될 수 있으리라 내다봤다. 성수현 아리바이오 대표는 “JI는 미스트 제품 단일 판매매출만 연간 약 1조원 규모에 이르는 곳”이라며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사실상 시장 테스트 성격이 커서 향후 공급 규모가 확대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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