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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메시’ 아프간 소년, 진짜 메시 만났다…“꿈만 같은 일”





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새겨진 ‘비닐봉지 유니폼’으로 주목 받은 아프가니스탄 소년 무르타자 아흐마디(6)가 진짜 메시를 만나 화제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3일(한국시각) “아흐마디가 카타르 도하에서 메시와 만남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주선으로 성사됐다. FC바르셀로나가 알 아흘리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도하를 방문했기에 이뤄질 수 있었다.

아프가니스탄 중부 자고리 농촌에 살았던 아흐메디는 지난 1월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연상케 하는 파란색 줄무늬와 메시 이름이 새겨진 비닐봉지를 입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사진이 SNS와 매체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유명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메시는 자신의 사인이 담긴 진짜 유니폼을 선물했고, 아흐메디와 만남을 시도했지만, 불안한 현지 문제로 성사되지 않았다.

더구나 유명세를 치른 탓에 협박이 이어져 지난 5월 파키스탄으로 이주한 상태로 알려진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무르타자는 경기에 앞서 메시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에 들어왔고, 메시를 비롯한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조직위 측에 따르면 무르타자는 “내 영웅을 만나서 정말 행복하다. 나에게는 꿈만 같은 일”이라며 우상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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