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정유라 패딩, 티셔츠’ 등 입고 있던 옷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정유라는 회색 모자가 달린 패딩을 입고 있었고,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는 ‘스타워즈’라는 황금색 마크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착용했다.
이처럼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의 패딩과 패션이 ‘블레임 룩’으로 온라인에서 큰 이슈를 얻고 있다.
정유라의 패딩은 100만 원대를 호가하는 명품 브랜드로 알려졌으며, ‘스타워즈’ 티셔츠 역시 한정판으로,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전해졌다.
과거 엄마인 최순실이 ‘프라다 신발’과 명품 가방, 패딩으로 화제를 모은 것처럼 딸 또한 패션으로 ‘블레임 룩’ 현상을 만들었다.
‘블레임 룩’이란 사회적으로 파문이나 논란을 일으킨 사람의 패션 등이 화제가 되며 인기를 끄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이에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탈주범 신청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그가 입고 있었던 티셔츠에 집중되었던 사실도 새삼 재조명받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어수선한 현 시국에서 뜬금없이 ‘정유라 패딩’ 이 포털사이트를 점령하고 있는 기현상에 많은 이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