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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사퇴는 ‘꼼수’?…경영권 승계 이미 끝났다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가짜 홍삼액’ 판매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지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미 천호식품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지난 6일 사과문을 통해 “천호식품의 창업자이자 회장으로서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린데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오늘부로 천호식품의 등기이사 및 회장직에서 사퇴한다”며 “앞으로 천호식품과 관련된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천호식품은 내부 및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될 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개선사항을 책임지고 이행하는 등 회사를 원점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천호식품은 이미 지난 2015년 김영식 회장의 아들 김지안 씨를 천호식품 등기이사이자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지안 씨는 22%에 달하는 회사 지분을 이미 확보해 김영식 회장의 8.5%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김영식 회장의 사퇴 선언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천호식품 관계자는 “연 매출액 700억 원 조금 넘는 작은 회사에서 창업자의 손길이 여기저기 미칠 수밖에 없으므로 회장 퇴임이 회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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