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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롯데

사드 부지 이어 관광까지

초대형 악재들 줄줄이

호텔·면세점·월드 직격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에 시달려온 롯데가 이번에는 ‘한국 관광금지’라는 또 다른 초대형 악재에 직면했다. 롯데그룹의 경우 호텔·면세점·월드 등 관광 인프라가 주요 사업이다.

면세점의 경우 지난해 전체 롯데면세점 매출의 중국 의존도는 70%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 롯데면세점 매출이 약 6조원인 만큼 이 가운데 70%인 4조2,000억원이 중국의 동향에 영향을 받는 셈이다.

롯데호텔과 놀이공원 잠실 롯데월드도 고객의 상당 부분이 중국인 관광객인 만큼 잔뜩 긴장한 표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롯데호텔과 잠실 롯데월드 이용객 가운데 각각 20%가 중국인이었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이번 중국당국의 한국 관광 규제의 직접 대상인 ‘단체 관광객’이기 때문에 손실 비율도 20% 안팎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9일 준공(사용승인)하고 4월 그랜드 오픈(공식개장)을 앞둔 국내 최고층 건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555m)의 관광객 유치나 분양 흥행 등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롯데는 서울의 ‘랜드마크’로서 롯데월드타워를 앞세워 롯데월드,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잠실점(롯데월드점) 등을 묶은 상품을 내놓고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었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50% 이상 끊어지면 롯데월드타워의 효용 가치도 그만큼 빛을 잃게 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가까스로 부활한 롯데월드타워 내 롯데면세점은 다시 위기를 맞고 롯데월드타워 76~101층에 문을 열 예정인 6성급 호텔 ‘시그니엘 서울(Signiel Seoul)’ 영업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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