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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불모지’ 호남서 시도당 창당

이종구 정책위의장 지지호소 편지 1,000통 보내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 /연합뉴스




범보수 진영의 바른정당이 5일 야권의 전통적 텃밭이자 불모지나 다름없는 광주·전남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바른정당은 이날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정병국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김무성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당내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시도당 창당대회를 진행한다. 이날 창당대회로 바른정당은 16개 시도당을 갖추게 됐다. 향후 충북도당이 창당하면 전국 17개 시도당 조직이 완비된다.

바른정당에게 광주·전남지역은 지역구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지지기반이 취약한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이다. 하지만 ‘깨끗한 보수’와 ‘따뜻한 보수’라는 창당이념을 내걸고 전국적 규모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광주·전남지역의 민심을 잡아야 한다는 판단 아래 시도당 창당작업에 공을 들여왔다. 민주화운동을 이끈 호남 정신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당의 정강·정책 전문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명시하는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은 5·18 민중항쟁추모탑을 참배하기로 했다.



특히 이 정책위의장은 창당 이후 한 달 간 광주·전남 지역 유지와 명망가들에게 바른정당의 창당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편지를 1,000통 넘게 보내며 공을 들였다. 이 의장은 편지를 통해 바른정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존중한다는 점, 호남의 민심을 받들고 과거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과는 전혀 다른 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의장의 부친인 고 이중재 전 의원은 전남 보성에서만 세 번 국회의원 배지를 단 6선 의원 출신이기도 하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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