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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미녀와 야수’ 조시 게드 “디즈니 첫 동성애 캐릭터, 자랑스러워…표지만 보고 판단하지 마라”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26년 만에 실사로 재현해낸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가 동성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디즈니의 첫 동성애자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조시 게드가 “자랑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6일 오전 9시 서울 CGV 여의도에서는 영화 ‘미녀와 야수’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빌 콘돈 감독과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 조시 게드가 참석했으며, 한국 팬들을 위한 V앱 스팟 라이브도 별도로 진행됐다.

영화 ‘미녀와 야수’ 루크 에반스(개스톤 역)와 조시 게드(르 푸 역) /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미녀와 야수’에는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모두 포함한 디즈니의 영화 사상 최초로 동성애자 캐릭터가 등장한다. 조시 게드가 연기한 ‘르 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는 ‘개스톤’의 옆에 찰싹 붙어 있는 감초 캐릭터였던 ‘르 푸’는 실사 영화에서는 개스톤(루크 에반스 분)의 입술에 살짝 키스를 시도하는 등 개스톤과 친구 이상의 감정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이에 대해 ‘르 푸’를 연기한 조시 게드는 “난 이 영화가 자랑스럽다”며 “‘미녀와 야수’는 의미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영화다. 그러니 표지만 보고 판단하지는 말아달라”며 동성애 논란에 초점을 둬 ‘미녀와 야수’가 이야기하는 주제를 놓치지 않기를 당부했다.



영화를 연출한 빌 콘돈 감독은 동성애 논란에 대해 “‘미녀와 야수’의 주제 자체가 바로 ‘포용’”이라며, “이 영화 주제에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싶었고, 디즈니의 수용력을 믿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미녀와 야수’는 동성애 논란으로 인해 미국의 일부 주에서 상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논란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다.

영화 ‘미녀와 야수’는 1991년 디즈니에서 제작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옮겨낸 작품으로, ‘드림걸즈’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브레이킹 던’을 연출한 빌 콘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엠마 왓슨(벨 역), 댄 스티븐스(야수 역), 루크 에반스(개스톤 역), 조시 게드(르푸 역)를 비롯해 이완 맥그리거, 이안 맥켈런, 엠마 톰슨 등이 출연했다. 3월 16일 개봉.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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