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의 일본 야구대표팀이 4강에 진출했다.
15일 일본은 WBC 2라운드 3차전에서 이스라엘을 8-3으로 완파하고 미국서 열리는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1라운드 이후 6전 전승으로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은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3번째 WBC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대표팀에 이번 대회에 메이저리거도 대거 빠지고 간판 투수인 오타니 쇼헤이도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 절정의 경기력을 연이어 선보이자 잔뜩 고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 매체는 “‘25세의 4번타자’가 일본을 이끌고 있다”면서 쓰쓰고 요시토모를 집중 조명했는데, 요코하마의 좌타자인 쓰쓰고 요시토모는 1991년 11월 생으로 만 나이 25세에 불과하지만 WBC 사상 단일 대회 최연소 3홈런을 기록하면서 현지 언론은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리그에서 타율 0.322에 44홈런 110타점을 기록한 그는 2015년 프리미어12부터 4번타자로 떠올랐는데 이번 대회에 완전한 대표팀의 4번타자로 거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고척 참사’등 졸전 끝에 1승 2패로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진 = WBC]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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