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의사가 미약한 채로 시위에 참가했을지라도, 주변 상황에 떠밀려 행진을 할 수 밖에 없는 때도 있다. 당신의 정치적 관점이 어떻든 장거리 행진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장비는 필요하다.
이 지면에서는 그 목적을 위한 최적의 장비들을 소개한다.
1. MG기어 클리어 트랜스페어런트 PVC 멀티포켓 백팩
무엇보다도 먼저 필요한 것은 믿음직한 가방이다. MG기어에서 만든 이 투명비닐 배낭은 편안하면서도 많은 주머니가 있어 물병, 스낵, 에너지 드링크 등 여러 가지 물건을 담을 수 있다. 아마존에서 $22.
2. 오로로 발열 자켓 키트와 탈착식 후드
추위 때문에 대열에서 이탈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오로로의 발열 자켓 키트는 비싸지만 돈 값을 하는 물건이다. 방수, 방풍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얇고 통기성이 우수한 폴라플리스 내피도 있다. 4가지의 열 설정이 있다. 휴대형 충전지는 최대 8시간 동안 온기를 유지시켜 준다. 아마존에서 $129-$139. (그 외에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장갑, 열 보온 내의, 블루투스 사용 가능 비니 등도 체온 유지와 기능성을 동시에 잡은 제품들이다.)
3. 베터 댄 커피 헬스 에너지 바
누구나 먹어야 산다. 그리고 베터 댄 커피 바는 적절한 각성 효과도 있다. 고강도 운동이나 오랫동안 공부를 할 때, 그리고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이 느껴지는 장시간의 자동차 여행을 할 때 적합하다. 아마존에서 12개들이 팩에 $23.
4. 찰스 리버 어패럴 퍼시픽 판초
기후 변화는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맑은 날에 레인 자켓이나 우산을 휴대하고 나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드물다. 놀이 기구 <스플래시 마운틴>을 타는 어머니들의 지혜를 본받아 구식 판초우의를 휴대하는 것은 어떨까? 저렴한데다 어떤 가방에나 들어간다. 물론 착용 시 멋지지는 않다. 그러나 이런 것 없이 비를 맞는 사람은 이걸 들고 온 사람을 천재라고 생각할 것이다. 아마존에서 $20. *스플래시 마운틴: 물이 흐르는 통로를 보트를 타고 내려오는 디즈니랜드의 대표적인 놀이기구
5. 소프 솔 에어 오소틱 인솔
편하게 서 있으려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소프 솔 오소틱 인솔은 족궁을 나일론 판으로 지탱해주고, 젤리같은 층이 있어 충격을 흡수해 준다. 몇 시간 이상 걸어서 움직일 거라면 이 제품을 쓰는 편이 낫다. 아마존에서 $22.
6. 노스 페이스 하이퍼에어 GTX 레인 자켓
판초 우의의 스타일이 싫다면 노스 페이스 하이퍼에어 GTX 자켓을 입어라. 초박형 방수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빗물을 튕겨내고, 체온을 유지하면서도 휴대가 편하다. 본지의 혁신 대상에도 소개되었다. www.rei. com에서 $249.
7. TECHO 유니버설 프로페셔널 HD 카메라 렌즈 키트 (아이폰용)
시위 현장을 촬영하는 것을 잊지 마라.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려 여러분의 대의를 알려야 하는 것이다. 그 일을 더욱 효과적으로 하려면 이 제품을 사용하라. 수천 명의 사람들을 한 번에 찍는 넓은 촬영이 가능한 초광각 렌즈는 물론, 접사로 디테일한 부분까지 촬영할 수 있는 수퍼 매크로 기능도 달려 있다. 아마존에서 $19.
8. 심플 모던 버큠 인설레이티드 웨이브 보틀
날씨야 어찌되었건 하루종일 밖에 있으면 물을 마셔야 한다. 이중벽 진공 단열 스테인리스 소재인 이 제품은 차가운 음료의 냉기를 24시간동안 따뜻한 음료의 온기를 12시간동안 유지시켜 준다. 아마존에서 $15.
9. 샤피 프로 킹 사이즈 퍼머넌트 마커
군중들 속에 서 있을 때에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좋은 말이 번개같이 떠오를 때가 있다. 그렇다면 다음 번 시위 때는 카드보드지와 마커를 챙겨라. 팁이 큰 샤피는 이런 용도로 쓰기에 최적이다. 펠트로 이루어진 끌 모양의 팁이 매우 정밀한데다가 잉크의 흐름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위 현장의 날씨가 매우 추운 경우 몸통이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을 쓰기를 권한다. 샤피의 몸통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 추운 날에는 차가워진다. 아마존에서 $6.
10. 프로테스트 스텐실 툴키트
손글씨가 안 좋은 사람이라면 이 제품의 사용을 고려해 보라. 메시지, 재활용 아이콘, 주먹쥔 손, 통화 기호 등의 스텐실 46개 이상이 들어 있다. 아마존에서 $17.
11. AAA 85 피스 커뮤터 퍼스트 에이드 킷
노파심처럼 들릴지는 몰라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돌아와야 한다. 그러나 유비무환이라고 했다. 시위와 행진 때는 다칠 가능성이 상존한다. 잘 챙겨둔 구급약이 있으면 이럴 때 당신과 동료를 응급 처치할 수 있다. 아울러 발의 물집만큼 전의를 갉아먹는 것도 없다. 반창고를 사용하면 물집을 예방할 수 있다. 아마존에서 $15.
12. 마블스 핀 온 컴퍼스
군중들 사이에 갇혔는데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을 수 있다. 북쪽이 어디냐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볼 자신이 없으면 이 황동제 나침반을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아마존에서 $14.
13. 모니스타트 컴플리트 케어 체이핑 릴리프 파우더 젤
이와 유사한 상품은 많이 있지만 이 제품은 가장 값이 싸면서도 피부 마찰을 가장 효과적으로 줄여 준다. 본지의 기자들도 하루 종일 움직이며 취재할 때 반드시 사용한다. 아마존에서 3개 1팩에 $21
서울경제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BILLY CA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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