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서울의 기온이 34.1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파주(33.1도)와 강원 춘천(34.5도)·원주(34도), 충북 충주(34도) 등도 이날 기온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무더위는 전국 각지에서 이어졌다. 경기 동두천(35.5도)과 강원 영월(35.7도), 경북 상주(36.6도), 충북 보은(34.2도), 전북 순창(33.5도) 등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각 지역에서 기상관측이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6월 기온을 보였다.
폭염은 오는 24일부터 잠시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장마전선의 영향에 드는 제주는 구름이 끼다 저녁부터 비가 내리겠으며 중부·경북북부 내륙지역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오는 25일에는 전국에 걸쳐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오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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