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프레스콜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열렸다. 이날 전막공연이 끝난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정유란 프로듀서, 변정주 연출, 허수현 음악감독, 권영임 안무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상웅, 김지휘, 이우종, 천지(틴탑), 정태우, 현성(보이프렌드), 강웅곤, 김민주, 양서윤, 유주혜, 해나, 김주연, 원종환, 최연동, 김아영, 가희 등이 참석했다.
먼저 조상웅은 함께 캣츠비에 캐스팅 된 세 배우와 비교해 어떤 점이 뛰어난 것 같냐는 질문에 “네 명의 색이 다 다르다. 보시는 분들도 느낌이 다를 것 같으니 4번을 보시면 어떨까 한다. 관객분들이 각자의 좋은 점들을 받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우종은 “저희 넷의 색깔이 다르지만 연출님께서 같은 인물로 보이게 잘 맞춰주셨다. 저는 바보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제 삶이 그런 건지는 몰라도 제 주변 사람들을 잘 못 챙겨줬었다”고 본인의 성격을 덧붙였다.
더불어 김지휘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다른 컬러로 가지만 마지막 색깔은 같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제가 키가 조금 더 크다. 그것 말고는 없다”고, 천지는 “저는 나이가 가장 어리다. 젊은 기운을 받아가셨으면 좋겠다”고 귀엽게 마무리했다.
‘위대한 캣츠비’는 강도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웹툰 원작 뮤지컬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갓 성인이 된 20대 청춘 군상의 취업과 학업, 경제적 문제에 대한 현실적 고뇌와 서툴렀지만 충실했던 사랑과 우정, 성인이 돼가며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무대적인 언어와 뮤지컬적 요소로 풀어냈다.
한편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는 오는 10월 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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