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문화가 만들어진 ‘소우주’
■레스토랑에서: 맛, 공간, 사람(크리스토프 리바트 지음, 열린책들 펴냄)= 레스토랑은 연출된 공간이다. 손님들이 서비스를 받는 홀은 소란스럽고 욕설이 오가는 주방과는 단절된 세계다. 독일 출신의 문화사회학자인 저자는 레스토랑이라는 현대적 공간이 빚어내는 다층적 풍경을 조망한다.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실험실과 같은 레스토랑에서 미식의 문화가 싹트고 꽃을 피운 과정을 맛과 공간, 사람이라는 측면에서 고찰한다. 1만5,000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