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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언제 죽을지 몰라 옥에서 죽고 싶지 않아” 결백 주장, 흐느껴 운 조윤선?

김기춘 “언제 죽을지 몰라 옥에서 죽고 싶지 않아” 결백 주장, 흐느껴 운 조윤선?




특검으로부터 징역 7년을 구형받은 김기춘 전 실장이 건강문제를 호소했다.

지난 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공판에서 공무원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으며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는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공판에서 김기춘은 “탄핵으로 무너진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했다”며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독배를 마시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기춘 전 실장은 혐의를 부인하며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매일 떨고 있다”고 건강 문제를 밝혔다. 또한, “옥에서 죽고 싶지 않다”고 쇠약해진 자신의 건강상태를 호소했다.

앞서 김기춘 전 실장은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하며 “바지를 갈아입다가 쓰러질 정도로 기력이 없다”면서 환자복을 입고 법정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조윤선 전 장관은 “앞으로 예술을 사랑하는 자연인 조윤선으로서의 희망만은 꼭 이어가고 싶다”고 말하며 흐느껴 울었다.

지난 공판 동안 담담한 태도를 유지해왔으나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의 최후 변론을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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