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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캐피탈, 본업 강화?...혼다 고객에 할부리스 제공

지난해 12월 BMW 딜러사와 제휴 이어 두 번째

지주사 역할 치중에서 벗어날 지 관심

왼쪽 두번째부터 박봉관 비전오토모티브 대표이사와 전병엽 미래에셋캐피탈 오토금융본부장이 11일 업무 제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캐피탈은 12일 수입차 혼다 고객에 할부·리스 등 자동차 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캐피탈은 11일 혼다의 국내 딜러사인 비전오토모티브와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6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 수 기준 1,750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출시한 ‘올 뉴 시빅’의 인기가 더해져 국내 수입차 시장 내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는 게 미래에셋캐피탈의 예상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2016년 12월 BMW의 딜러인 도이치 모터스의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과 손잡고 할부·리스 사업을 펼치며 자동차 금융 시장에 처음 뛰어들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업과 신기술금융업을 영위하는 여전사지만 본업은 미비했고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지주사 역할이 컸다. 3월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캐피탈의 총자산 1조 8,508억 원 가운데 66.1%(1조 2239억 원)가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등 종속·관계기업지분이다. 이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는 미래에셋캐피탈이 실질적으로 지주사 역할을 하면서 지주사 전환 규제는 피해간다고 지적해 왔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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