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대형사 중 유일하게 장기보장성매출이 성장하는 회사라면서 이 같이 조언했다. 현재 주가는 7,500원이다.
2·4분기 생명보험사의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준 보험금)은 전반적으로 1·4분기보다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박 연구원이 한화생명은 대형사 중 종신보험판매가 성장하는 유일한 회사여서 손해율 개선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2·4분기 사차이익(실제 손해율이 보험료를 산출할 때 고려한 손해율보다 낮을 때 발생)이 증가하고 손해율은 75%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보장성 연납보험료(보험료를 연간기준으로 환산한 것)도 증가할 전망인데 지난해 4월 절판효과(제도 변경 등으로 없어지는 상품의 판매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매출이 상당히 우수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4분기 한화생명은 자산운용에서 지수상승에 의한 주식평가이익과 채권 교차매매에 따른 차익이 500억원 발생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에 따라 4.2%의 자산운용이익율이 방어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역마진스프레드(자산운용수익보다 과거 고금리로 판매한 상품수익이 낮은 정도)는 전 분기 수준인 -60bp 내외가 될 것으로 봤다.
그는 한화생명의 보유채권 계정이 매도가능에서 만기보유로 변경되면서 금리민감도가 낮아져 지급여력비율(RBC)은 212%가 6월 말까지 유지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리는 한화생명이 예상한 수준을 넘기 때문에 연말 변액보증준비금 추가적립에 대한 부담은 계속 줄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밝혔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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