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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신선한 지역 채소 찾는 고객 늘어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83.6% 늘고

우수 생산자 매출 전년대비 410.4% 신장

조영준 농부의 모둠쌈./사진제공=롯데마트




신선함을 강조한 지역 생산 채소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지역 채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6% 증가했으며 월 평균 매출도 전년보다 약 20%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로컬채소가 일반 채소에 비해 이동거리와 수확에서 입고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 신선함에 차별성을 갖고 있어 신선상품의 선도에 민감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상추, 시금치, 열무 등 선도에 민감한 잎채소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2014년 9월부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전국 각지의 우수 농가에서 재배한 지역 채소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전국 15개 농가조합이 생산한 45종의 채소를 65개 점포에서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말까지 로컬채소 운영 점포 수를 65개에서 100개로 늘리는 동시에 현재 채소 매출에서 6.7% 정도 차지하고 있는 로컬채소 매출 구성비를 15.0%까지 2배 이상 높인다는 목표다.



고객들의 지역 채소 사랑은 지역 채소 우수 생산자들의 상품 매출도 크게 올렸다. ‘조영준 농부의 모둠쌈’을 비롯해 ‘신석영 농부의 대파’, ‘이종설 농부의 미나리’ 등 롯데마트의 로컬채소 우수 생산자의 상품 매출은 올해 상반기에만 410.4%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역 채소 우수 생산자를 발굴해 생산자와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상품 다양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경기 용인시에서 쌈 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조영준 농부가 해당 사례다.

조영준 농부는 2015년 11월부터 인근 롯데마트에 쌈 채소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 우수 농가로 뽑혀 롯데마트와 함께 ‘조영준 농부의 모둠쌈’을 출시하며, 전국 롯데마트로 공급망을 넓혔다. 그 결과 올해 조영준 농부의 올해 월 평균 매출은 6천4백만원으로 지난 2015년의 월 평균 매출인 8백만원의 8배에 달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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