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 탓에 중단됐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최종라운드가 재개됐다.
23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파72)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는 중단을 거듭했다. 오전에는 폭우로 경기가 2시간 가량 늦춰졌고, 오후에는 짙게 깔린 안개 탓에 30분 넘게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오후 2시 40분께 안개가 조금 걷히면서 다시 대회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KLPGA 측은 “안개가 다소 걷혀서 플레이를 재개했다”며 “아직 일몰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는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약 최종라운드가 취소되면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2라운드 36홀까지의 결과로 가려지게 된다. 22일 진행된 2라운드는 이정은(21)이 9언더파 단독 선두로 끝마쳤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이정은과 박소연이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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