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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찬반 42% vs 42% ‘동률’

USA투데이 여론조사..‘4년 임기 못 채울 듯’ 응답 46%

러시아 커넥션이 미국 워싱턴 정가를 뒤흔드는 가운데 취임 6개월을 막 넘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견해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42% 대 42%로 팽팽하게 맞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토론하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불거진 트럼프 선거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아이미디어에틱스(iMediaEthics)와 지난 17∼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내 성인 1,3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벌여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2.8%포인트) 탄핵 찬반 응답이 이처럼 정확히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면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응답이 34%였고, 반대로 탄핵당하지 않으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답도 같은 34%였다.

탄핵을 지지하는 여론은 젊은 층에서 훨씬 강해 35세 이하에서는 평균보다 9%포인트 높은 51%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에서는 33%로 평균보다 9%포인트 낮았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탄핵을 지지하는 응답이 많아 여성의 탄핵 찬성은 46%로 반대(38%)보다 높았다. 인종별로는 아프리카계 아메리칸, 히스패닉은 3분의 2가 탄핵을 지지했으나 백인은 3분의 1에 그쳤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이유로든 4년간의 첫 번째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 같다’ 라고 예상했다. 반면 27%는 충분히 4년을 채울 것이라고 답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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