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는 아이미디어에틱스(iMediaEthics)와 지난 17∼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내 성인 1,3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벌여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2.8%포인트) 탄핵 찬반 응답이 이처럼 정확히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면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응답이 34%였고, 반대로 탄핵당하지 않으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답도 같은 34%였다.
탄핵을 지지하는 여론은 젊은 층에서 훨씬 강해 35세 이하에서는 평균보다 9%포인트 높은 51%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에서는 33%로 평균보다 9%포인트 낮았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탄핵을 지지하는 응답이 많아 여성의 탄핵 찬성은 46%로 반대(38%)보다 높았다. 인종별로는 아프리카계 아메리칸, 히스패닉은 3분의 2가 탄핵을 지지했으나 백인은 3분의 1에 그쳤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이유로든 4년간의 첫 번째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 같다’ 라고 예상했다. 반면 27%는 충분히 4년을 채울 것이라고 답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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