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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퍼스트 무버] 신세계,신규출점 활발...유통혁신 이끄는 블루칩

서울 은평·서대문구와 경기 고양을 연결하는 삼송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스타필드 고양 조감도.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8월 중순에 오픈이 예정된 ‘스타필드 고양’을 비롯해 트레이더스, 면세점 등 각종 신규 출점을 앞세워 앞으로도 멈추지 않는 성장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 예정된 여러 출점 계획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특히 기대를 거는 유통시설은 바로 스타필드 고양이다. 스타필드 고양은 하남, 코엑스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쇼핑테마파크로 서울 은평·서대문구와 경기 고양을 연결하는 삼송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스타필드 고양은 9만 1,000㎡(2만8,000평) 부지에 축구장 50개에 달하는 연면적 36만 4,000㎡(11만300평) 규모를 자랑한다. 쇼핑, 레저, 관광, 식도락, 힐링 등이 모두 가능한 복합 체류형 쇼핑공간으로 구성되며 동시 주차대수도 4,500여 대에 달한다.

입지도 좋다. 스타필드 고양은 일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왕복 6차선 고양대로 변에 위치해 인근 고객들의 편의를 염두에 뒀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도보로 약 8분(500m) 거리로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용이하다. 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에서 5분 거리이기 때문에 경기 김포, 의정부, 양주 주민까지 커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타필드 고양은 쇼핑몰, 프리미엄 식품관, 영화관, 스포츠엔테인먼트, 아쿠아필드 등을 스타필드 하남 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필드 하남에서 선보였던 자연채광 유입 천창도 적용했다.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역시 올해에만 고양, 김포, 군포 등 3곳에 더 개장한다. 장기적으로는 매년 출점을 단행해 2023년까지 50개 매장을 갖추는 게 목표다. 2013년만 해도 11%였던 트레이더스의 매출 신장률은 2014년부터는 매년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트레이더스 출범 6년 만에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앞으로 설치될 신세계면세점 센트럴시티점도 신세계그룹의 숙원 사업이다. 명품 위주에서 탈피해 한국화장품과 캐릭터, 공예품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을 집중 포진시켜 상생면세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전체 매장 면적의 39%를 중소·중견기업 제품 전용매장으로 꾸민다. 또 신세계 기프트샵과 같은 중소·중견 브랜드를 발굴하고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을 입점시켜 실력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 관광공사와 협력해 제주 산남지역 관광활성화를 지원하고, 한류 문화·예술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한편 대한민국 전역의 관광정보 안내를 위한 ‘한국관광홍보관’도 구축도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센트럴시티점은 대중교통의 중심지이자 개별 외국관광객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에 위치할 예정이라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지하철 3개 노선과 28개 버스노선, 전국을 연결하는 고속터미널이 자리잡고 있는 데다 백화점, 호텔, 미식 거리, 영화관, 서점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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