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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주가 세일기간 끝나는 중 - 하이투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CJ E&M(130960)의 주가 부진이 하반기 회복될 것이라며 지금이 저평가된 주식을 살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CJ E&M의 목표주가를 11만 4,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7만 1,000원이다.

CJ E&M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54억원과 23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를 소폭 하회했다.

TV광고 매출이 전년보다 2.6% 줄었지만 디지털 광고와 콘텐츠 판매 확대로 방송사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23.7% 늘었다. 방송사업은 판매채널 확대로 매출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영화 사업은 라인업 흥행 부진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적자자폭이 50억원 줄었고 3·4분기 부터는 군함도 남한상성 등의 흥행이 예상되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 1조 8000억~2조원 영업이익 900억~1,100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196억원, 47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광고 성수기이고 영화사업의 수익이 개선되어 실적 전망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CJ E&M의 주가부진은 지분을 들고 있는 넷마블게임즈 주가와 커플링(동반움직임)현상으로 본업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소외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넷마블게임즈의 주가는 시초가 보다 18.5% 성장한 후 최고점 보다 21.6% 하락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액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2·4분기 넷마블게임즈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하겠지만 신작 출시로 하반기에 점진 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는 넷마블게임즈 주가가 회복되면 CJ E&M의 본업 가치에 대한 재평가 또한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상장을 앞둔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80억원 수준으로 지난 7월 산정한 기업가치 7,508억원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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