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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 '아이코스·글로' 담뱃세 인상안 내주 다시 논의키로

28일 전체회의 열어 재논의

기재위원장 "심도 있는 논의 필요"

여야는 ‘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세금 인상안 처리를 다음 주로 미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내용을 담은 ‘개별소비세 일부개정법률안’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오는 28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기재위원장인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간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것 같다”며 “오늘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고 28일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기재위 조세소위원회는 전날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1갑(20개비)당 126원에서 594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하고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바 있다.

개정안이 28일 전체회의에서 처리되면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 절차에 들어간다.



한편 기재위는 이날 평창동계올림픽에 현물을 후원하는 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처리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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