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오프라인 부문과 온라인 부문은 모두 성장해 전체적인 유통업체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3.2% 늘어났고 온라인판매 등 온라인 유통업체는 4.4%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 편의점(11.1%)을 중심으로 SSM(2.2%), 대형마트(1.7%)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백화점(-1.3%)은 매출이 줄었다. 편의점과 SSM, 대형마트는 더운 날씨로 인해 음료, 아이스크림 등 식품부문의 매출이 늘면서 매출이 개선됐다. 반면 백화점은 방문 고객과 구매단가가 줄어든 영향으로 가정용품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의 매출이 떨어지면서 부진했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위메프·롯데닷컴 등 온라인판매(30.3%) 업체들은 견조한 성장 기조를 이어갔지만 이베이코리아·11번가 등 온라인판매중개(-3.6%)업체들은 매출이 하락했다. 온라인판매업체들의 경우 가전제품의 판매 호조와 계절식품 특가 기획전으로 매출이 오른 반면 온라인판매중개 업체들의 경우 휴가상품 할인행사 축소로 매출이 줄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