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30개국이 참가하는 제46차 ‘태평양 지역 고위 군수장교 세미나’(PASOLS)를 개최한다.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 각국 군수장교들은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 간 군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PASOLS는 인도·태평양 지역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인도적 지원, 재난 구호 등 분야에서 군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71년 출범한 협의체로,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이 회원국이다.
회의 기간 국방부는 미국, 영국, 프랑스를 포함한 10개국 대표와 양자·다자회의를 하고 군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군사외교 활동을 할 계획이다.
회의 참가자들은 오는 13일 경기도 파주 도라전망대를 찾아 오준 전 유엔 대사 등을 초청해 안보 현장 패널 토의를 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제3 땅굴 등 안보 현장을 견학한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회원국 간 군수협력을 통한 공동이익의 창출과 지역 내 회원국들의 유대 및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30개 회원국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해 논의하게 될 이번 PASOLS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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