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되는 KBS2 ‘남편 갱생 프로젝트 - 가두리’에서는 배우 최대철이 힘겨웠던 무명시절에 대해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집안일과 운동 등으로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는 윤다훈, 조정치와 달리 최대철에게는 힐링과 휴식을 권하는 반전 계획표가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한다.
최대철에게 이런 계획표가 주어진 데는 가슴 아픈 이유가 있었다. 15년 전 연극배우로 데뷔한 후 단 하루도 맘 편히 쉬지 못하고 가족들을 위해 달리는 치열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
동료 배우들과의 술자리에서 최대철은 “과거 무명 배우였을 때 연극 출연료로 1만 5천원을 받았고 한 달 월급이 많아봐야 60만 원 정도였다. 그 돈으로 두 아이를 키워야 했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전했다.
그의 동료 배우 박명훈은 “대철이가 술을 먹고 나에게 전화하더니 ‘이승에서의 마지막 전화다’라고 말한 적 있다”고 깜짝 고백해 듣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과연 최대철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최대철은 “매일 매일 힘든 생활을 이어가던 시절, 나를 묵묵히 지켜보던 아내의 한 마디로 내가 180도 바뀌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내, 최윤경 씨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남편의 속마음을 듣고 눈물을 흘렸고 함께 지켜보던 MC들과 다른 출연진의 가족들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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