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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스톱? 이통사 실적전망 엇박자

증권사 리포트 상반된 의견 내놔

이통3사 주가 출렁…투자자 혼란





통신 3사의 실적과 주가 전망을 예상하는 증권사 리포트가 서로 상반된 투자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적 전망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통신 3사의 주가가 출렁이면서 투자자들이 기업 분석을 좀 더 꼼꼼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전 거래일 대비 0.99% 하락한 24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 역시 모두 하락했다. 이날 하락에는 특별한 악재가 없었던 만큼 통신 3사의 3·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증권사의 리포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3·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SK텔레콤은 4,1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고 KT는 3,473억원으로 13.5%, LG유플러스 2,040억원으로 3.3%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요금인하 이슈가 사실상 종료됐고 어닝시즌을 맞아 3·4분기 통신주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기존 증권사들의 전망과 상반된 예측이다. 정부의 규제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통신 3사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방안에 따라 선택약정할인요금제가 기존 20%에서 25%로 확정된 지난 15일 반등세를 보였다. 당시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4.55% 상승한 25만3,000원에 장을 마쳤고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1.03%, 1.11% 올랐다. 통신 3사의 주가가 저평가돼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도 가능하지만 통신 3사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상승세로 돌렸다. 여기다 단말기 자급제 도입도 통신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어느 수준에서 단말기 자급제가 도입되든 정부 규제 완화가 수반될 것으로 보여 통신업종에는 리스크가 아니라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25% 선택약정 할인제도 시행에 따른 실적 우려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단말기 지급제는 지금까지는 정부의 규제 연장선에서 이해한데다 구체적인 범위에 대한 컨센서스가 없다 보니 시장에서는 리스크 요인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오히려 통신주에 유리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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