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0~11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독주회가 티켓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또 매진됐다.
19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에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오픈된 조성진 독주회 티켓은 개시 1분 만에 다 팔렸다. 지난 17일 오후 2시 크레디아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연 티켓은 3분 33초 만에, 전날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연 티켓은 1분 만에 매진됐다.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조성진은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조성진은 내년 1월 독주회에서 베토벤 소나타 8번·30번, 드뷔시 ‘영상’ 2집과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을 선보인다.
한편 조성진은 다음 달 1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사이먼 래틀 지휘 베를린 필 공연에도 피아니스트 랑랑 대신 협연자로 서게 됐다.
조성진은 “랑랑을 대신해 베를린 필과 연주를 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이번 연주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준 마에스트로 래틀을 비롯한 많은 분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이날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을 베를린필과 함께 선보인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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