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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공룡 기업들, 10대 붙잡기 위해 전쟁 나섰다

미국에선 페이스북과 스냅챗이, 국내에선 네이버 스노우와 카카오 치즈가 10대 공략 주도

10대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채팅 앱들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경제DB




10대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채팅 앱들이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에선 페이스북과 스냅챗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사진 필터와 동영상 기술을 활용하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NS, 포털 업체들이 10대 공략용 채팅 앱 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대들을 잡기 위해 최근 페이스북은 익명 채팅 앱 tbh를 인수했다. tbh는 ‘솔직하게 말하자면’(To be honest)‘이라는 문구를 줄여 쓰는 채팅 용어다. 이 앱에선 익명으로 친구끼리 설문조사 문항을 만들고 서로 칭찬할 수 있다. 주 사용층은 10대로, 출시 두 달여 만에 500만 명 이상이 내려받았다.

스냅챗은 10대 감성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스냅챗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카메라가 하늘을 향하면 폰 화면 속 하늘을 자동으로 보정해 주는 ’스카이 필터‘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하늘을 폭풍 전야, 노을이 지는 모습,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 등 이미지로 만들어 준다.



SNS 업체들이 10대에 공들이는 건 이들이 온라인 소통 방식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10대 이용자들이 수익을 담보해 주지 않는다”면서도 “그들은 문자에서 이미지, 이미지에서 동영상으로 소통 방식 변화를 주도하기 때문에 트렌드 선도를 위해 중요한 이용자”라고 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네이버의 스노우, 카카오의 카카오톡치즈가 각각 차기 ‘라인’, ‘카카오톡’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들의 서비스는 다양한 필터나 스티커를 활용해 동영상이나 사진을 꾸밀 수 있다.

포털 업계 관계자는 “아직 가입자를 모으는 단계”라면서도 “이모티콘이 기대 이상의 유료모델이 됐듯 채팅 앱의 스티커나, 라이브 방송 플랫폼도 비즈니스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승연 인턴기자 syry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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