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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사장, 오는 8일 퇴임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조환인 한국전력 사장이 임기를 3개월 남겨두고 사의를 밝혔다. 2012년 12월 한전 사장에 취임한 지 5년만이다.

한국전력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 사장의 퇴임식을 오는 8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후임에게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으나 영국 원전 수주라는 큰 사업을 앞두고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면서 “영국 원전 수주가 가시화돼 기쁜 마음으로 퇴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사장은 “그동안 2013년 전력수급 위기, 밀양 송전탑 건설, 전기요금 누진제 등 숱한 위기를 극복했다”며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본사 나주이전, 4차 산업혁명 기틀 마련 등의 소임을 마치게 돼 직원에게 감사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조 사장은 2012년 12월 한전 사장에 오른 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최장수 한전 최고경영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 사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차관 등을 거쳤고 퇴임 후 한국수출보험공사와 코트라(KOTRA) 사장 등을 역임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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