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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연희 강남구청장 15일 소환, 의료재단에 '친인척 취업 청탁' 혐의

횡령·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15일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의료재단에 친인척 취업을 청탁한 정황이 발견됐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친인척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해 신 구청장을 15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자신의 친척인 박모씨를 A의료재단에 부당하게 취업시킨 혐의다. 박씨는 2012년부터 2년 넘게 이 의료재단에서 근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신 구청장의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강남구청장 비서실 등 강남구청 일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신 구청장의 횡령·배임 의혹 증거자료를 고의로 없앤 강남구청 간부가 구속되기도 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이 포상금 등의 명목으로 각 부서에 지급하는 예산의 일부를 횡령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신 구청장은 강남구청이 모 재단에 업무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19억원대 손실을 끼쳐 배임 의혹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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