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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고 기부도 하고...난 '가치 소비' 한다

[연말연시 유통가 뜨는 마케팅]

라네즈 팀앤팀과 '리필 미 캠페인'

판매 수익금 아프리카 지하수 개발

8년째 진행중인 티몬 '소셜 기부'

12명 환아·불우이웃에 혜택

더바디샵도 기부선물세트 출시

/이미지투데이




티몬의 ‘소셜기부’ 이미지./사진제공=티몬


올 연말연시 유통가 마케팅의 특징은 ‘가치 소비’다.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를 넘어서 나 자신의 건강, 혹은 타인과 자연까지도 배려할 수 있는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롯데마트는 내년 핵심가치 중에 하나로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한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대형 점포에서 파는 담배는 낱개 판매가 아닌 보루 담배를 판매한다. 구입량이 적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판매 중단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프리미엄 건강 라이프 브랜드인 ‘해빗’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해빗은 지난 2015년 선보인 롯데마트 특화PB 브랜드로 ‘자연을 닮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가치 소비족이 늘면서 롯데마트 해빗 브랜드 매출은 증가세에 있다. 올해 11월까지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신장했다. 상품 분류별로는 채소가 121%, 과일 80.8%, 건강식품 58.7% 등 모든 상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네즈는 지난달 NGO 팀앤팀과 함께 전 세계에 착한 물을 전하는 ‘리필 미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라네즈는 올해 글로벌 베스트셀러 워터 슬리핑 마스크 패키지를 새롭게 디자인한 ‘워터 슬리핑 마스크 리필 미 에디션’의 판매를 진행했다. 판매 수익금을 이번 협약식에서 팀앤팀에게 전달했고 팀앤팀은 판매 수익금으로 아프리카 지역 3개 마을에 지하수 펌프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친환경적인 물병 ‘리필 미 보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팀앤팀을 통해 아프리카 식수지원 및 보건위생 사업에 기부하기도 했다.



더페이스샵은 친환경적인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 쿠션 파운데이션의 포장방식을 친환경적으로 만들었다. 쿠션을 사용하기 전 덮여있는 필름을 이전에는 점착 스티커를 사용해 부착력을 높였다면 열 씰링 방식은 점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더페이스샵은 해당 포장 방식을 지난 8월 출시된 안티다크닝 쿠션 파운데이션에 첫 적용했으며 향후 쿠션 파운데이션뿐만 아니라 적용 범위를 적극 확대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티몬은 올해로 8년 차를 맞은 ‘소셜 기부’에 총 2만 2,365명의 기부자가 함께했고 총1억 700만 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기부금액은 대체로 소액으로 2,000원을 기부한 사람이 1만 1,272명으로 전체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가장 큰 금액은 1만 원 정도로 작은 편이었지만 기부금액을 통해 12명의 환아와 불우가정을 지원할 수 있었다. 티몬 측은 “수수료를 받지 않고 전월 기부금 사용 내역을 매달 공개해 기부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더바디샵은 시리아 난민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나누는 선물’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리아 난민 아이들의 심리치료에 수익금의 일부가 기부되는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선물세트인 ‘리미티드 화이트 머스크 선물세트’와 ‘미니 바디케어 선물세트’, ‘바디케어 선물세트 3종’을 출시한 것.

올해 더바디샵은 평화를 위한 NGO 단체인 ‘인터네셔널 알러트(Intenational Alert)와 함께 시리아 난민 아이들의 심리 치료를 위한 센터 운영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바디샵은 240만명의 시리아 아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이겨 낼 수 있는 심리 치료를 제공,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하게끔 돕겠다는 계획이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롯데마트 송도점의 해빛./사진제공=롯데마트


열 씰링 방식 포장이 적용된 제품./사진제공=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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