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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대형 증권사 제3부서 신설로 IB 강화한다

한투證 IB 사업본부 기존 2개서 3개로 확대

신설되는 IB3 본부 사모펀드·M&A 업무담당

미래에셋대우 IB 강화 위해 IB3 부문 신설

NH투자증권 ECM 3부·인프라금융부 신설

[앵커]

지난달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선정된 대형 증권사들이 기존 IB 부서 외에 제 3의 부서를 새로 만들며 IB부문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 3부서 신설로 흩어져있던 업무를 모아 시너지를 내고, 기존 부서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것인데요.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대형IB 중 유일하게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2개였던 IB 사업본부를 내년부터는 3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신설되는 IB3 본부는 지금까지 IB1 본부가 담당했던 사모펀드와 M&A관련 업무를 맡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IB3 본부를 통해 자기자본(PI) 투자와 사모펀드(PEF) 투자를 늘려 수익을 다각화할 계획이며 M&A 자문업무와 인수금융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기존의 IB1 본부는 기업공개(IPO) 업무에 초점을 맞추고, IB2 본부는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 업무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7,0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8조원 달성을 노리는 미래에셋대우도 기업금융 강화를 위해 IB3 부문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신설된 IB3 부문은 한국투자증권과 유사하게 사모펀드와 M&A 관련 인수금융·구조화금융을 담당합니다.



업무 연관성은 크지만 각각 다른 부문에 속해있던 인수금융과 구조화금융을 IB3 부문에서 한꺼번에 담당해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것이 미래에셋대우 측의 설명입니다.

기존 IB1 부문은 IPO와 ECM·DCM을 맡고 IB2 부문은 대체투자와 인프라 금융 등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지난 10월 기준 IPO·ECM 실적 1위를 기록한 NH투자증권도 ECM 3부와 인프라금융부를 만들어 IB 역량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ECM 3부는 IPO 기업 발굴 업무를 맡아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기업 등을 찾는 데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인프라금융부는 해외 대체투자자산을 찾고 투자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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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SEN금융증권부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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